본교는 농산어촌에 위치하고, 한 학년에 3학급밖에 없는 소규모 학교로 대다수 학생들의 중학교 내신 성적이 하위권에(80%)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의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환경이 열악하듯이 학생들이 사교육보다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학생들에게 새롭고 발전 가능한 학습방법을 모색하고자 2009년부터 교내 방과후학습과정에 NIE를 실시하였다. 2011년 한국언론재단의 NIE선도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NIE를 본교의 중점사업으로 추진하여 학생들에게 논리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의 NIE 활동은 소극적이고 학습의욕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신문 스크랩 활동을 시작하였다. 또 좀더 효과적인 NIE 활동을 위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는 검사(직업흥미검사, 진로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진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게 하였다.
NIE교육은 교사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기존의 일방적, 주입식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토론식, 문제해결식, 학생중심의 수업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더불어 학생들은 발표력, 논리력,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되어 능동적이고 적극적 활동으로 수업의 질적 변화를 가져왔다.
올해부터는 NIE 논술동아리, 교사 직강 프로그램, 언론인 특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NIE 논술동아리의 운영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하게 함으로써 인천 강화지역의 문제나 사회 현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그동안 학생들에게 외면 받던 '역사문제탐구 동아리', '반크 동아리','지역사회 문제탐구 동아리','환경문제탐구 동아리' 등이 학생들의 요구로 개설되었다. 둘째, 교사 직강프로그램에서는 포미(www.forme.or.kr)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학습자료를 활용하여 토론수업, 찬반수업, 스토리텔링 수업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였다. 셋째, 언론인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에 대해 진지한 탐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식견과 관점을 정립할 수 있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표현력, 문제 분석력, 논리력, 비판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사회 현상에 대해 관심도가 증대 되었다.
NIE 활용학습 통해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긍정적이고 적극적 사고를 하는 학생으로 바뀐 것이다. 또한 교사와 학생 간의 다양한 교수법이 실행되면서 교사와 학생간의 활기찬 수업이 진행되고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되었으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이 신장되었고 기타 학교생활에서 적극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김동철 인천 강화 덕신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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