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크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과 영국 록그룹 비틀스 멤버 조지 해리슨 등 세계적인 가수들 사진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진작가 배리 파인스타인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별세했다. 향년 80세.
AP통신에 따르면 파인스타인 매니저 데이브 브롤런은 “파인스타인이 여러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최근 염증이 생겨 병원에 입원했으나 결국 숨졌다”고 전했다.
파인스타인 대표작은 딜런이 1964년 발표한 앨범 ‘더 타임스 데이 알 어-체인징’ 표지 사진으로, 당시 깡마른 체구에 곁눈질하는 딜런 모습을 담았다. 또 다른 대표작은 해리슨이 70년 발표한 솔로 앨범 ‘올 싱스 머스트 패스’의 표지 사진인데, 해리슨이 정원에서 난쟁이 요정 조각들 사이에 앉아있는 장면이다. 파인스타인은 재니스 조플린, 에릭 클랩튼 등 록 황금기였던 60~70년대 유명 록스타 모습을 담기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주디스 제미슨과 두 자녀가 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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