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재생 녹지공간을 100만㎡ 확충한 스페인 빌바오, 도시 내에서 나일론가방을 금지한 터키 닐류페르, 농촌공동체를 운영하는 몰도바 보르니세니. 이들을 포함한 26개 나라 77개 친환경 도시에서 온 시장(의장) 등 대표단 461명이 27일 전후로 서울 송파구를 찾아 혁신사례를 발표하며 자웅을 겨룬다.
송파구는 27~3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세계 최고의 친환경 도시를 선정하고 우수 사례와 비결을 공유하는 '2011 리브컴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1997년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은 리브컴 어워즈는 UNEP(유엔환경계획)이 공인한 환경적으로 활기차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한 우수 도시의 혁신사례와 리더십을 평가하고 시상하는 국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27개국 338개 도시가 예심에 참가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미국 앨버커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프랑스 보르도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각 도시 대표단의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Whole City Awards(살기 좋은 도시상) ▦Bursary Award(우수사업 장려상) ▦Project Awards(프로젝트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강동구, 성북구, 제주시, 서귀포시, 광주 광산구, 경북 안동시, 상주시 등 13개 도시가 본선에 올라 2009년 송파구, 지난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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