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내년 임금이 4.1% 높아진다. 2009년 초임이 삭감된 신입행원들의 임금도 단계적으로 회복된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권 임금 인상률은 총액임금 기준 4.1%를 기준으로 기관별 노사가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애초 사용자 측과 금융노조는 임금 인상률로 각각 2%대 초반과 8%를 제시, 견해차가 컸으나 대내외 경제상황 악화 및 최근 금융권의 탐욕에 대한 비판을 의식 공공기관 임금인상률 수준에서 결정했다.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나누기 정책으로 2009년 평균 20% 낮춰진 신입행원들의 임금도 2년 이상 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하는데 금융노사는 합의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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