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칼 하나로 물고기 30마리 이상을 잡고, 직접 숙소를 짓는 '야생의 달인'이다. 못하는 게 없는 '달인' 김병만이 야생 생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와 스케이트 서바이벌 '키스앤크라이' 등에서 한계를 넘는 도전을 펼친 그에게 주어진 과제는 아프리카 대장정. 정글과 사막이 병존하는 야생의 땅 나미비아 쿤네네의 무인도에 남은 그는 일행을 이끌고 악어가 우글거리는 강을 건너 육지로 탈출해야 한다.
21일 밤 11시에 첫 방송하는 SBS '정글의 법칙'은 아프리카 오지에서 벌어지는 생존 버라이어티. 출연자들은 1주일간 제작진의 도움 없이 먹거리와 주거를 손수 해결해야 한다. 생존법을 터득하는 과정이나 한계상황에 이르면서 생기는 갈등과 화해 등 출연자들의 '맨얼굴'이 볼거리다. 1차 도전 나이비아편에는 류담, 리키김, 황광희가 함께 했다.
열대의 태양 아래 오로지 자신들의 힘만으로 극한 상황을 벗어나야 하는 일행은 처음에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야생 생활과 배고픔에 점점 지쳐간다. 항상 자신감 넘치던 김병만도 "인생에서 처음으로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김병만은 변변한 도구 없이 모기장, 어항을 사용해 하루 종일 물고기 잡기에 도전하지만 거의 수확이 없다가 한밤 중에 칼 하나로 무려 30마리를 잡는 능력을 발휘한다. 늦깎이 건축공학도다운 실력으로 3개의 휴식처를 지어 제작진을 놀라게도 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체력을 보충한 김병만은 20일 노우진, 광희, 리키김, 김광규, 태미와 함께 2차 도전지로 출발했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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