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원로∙중진 정치인 모임인 민주평화복지포럼은 5ㆍ16 쿠데타와 한일협정을 비판하는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19일 유신체제의 문제점을 다루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ㆍ26 재보선 지원 활동에 나선 가운데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이 단체의 상임대표인 이부영 전 의원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박정희 군부세력은 1972년에는 개인의 영구집권을 보장하는 유신 독재체제를 구축했다"며 "내년 유신 40주년 때 유신헌법을 만드는 데 법률지식을 제공한 어용학자들이나 민주화 인사들을 탄압한 검사, 수사관 등 반민주행위자들의 명단을 모아 인명사전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지봉 서강대 교수는 "1972년부터 80년까지의 8년은 유효한 헌법이 없던 무헌법의 암흑시대였다"고 비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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