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계획을 세운다면 그 해에 거두어들일 수 있는 곡물을 심도록 하는 것이 좋고 10년의 계획을 세운다면 나무를 심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만약 한 평생의 계획을 세운다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제(齊)나라의 정승인 관중(管仲)이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청소년에 대한 사랑과 관심, 아낌없는 지원은 100년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청소년 행복나눔 자원봉사 대상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갖추게 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나눔을 실천하는 동기를 제공하여 21세기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계획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상은 숨어있던 갖가지 화제와 사연, 훈훈한 이야기들을 발굴해냈으며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올해 공모에서는 전체 383건의 자원봉사활동 사례가 접수되어 예심에서 181건이 선발되었고 1차 심사에서 58건, 2차 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36건이 선정되었습니다. 심사를 하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자원봉사에 대한 열정과 훌륭하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여수화양고등학교의 다독다독은 동아리 학생 모두가 활동가로서 중증지체장애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면서 소외아동들이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 돕고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다문화가정 바로알기 세미나와 희망편지 전파, 작은 음악회 등을 통해 다문화아동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여 우리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사회를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도 보여주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철저한 자기관리와 올바른 인성을 갖춰가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우리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역이자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고승덕 심사위원장
(꿈을 키우는 사람들 드림파머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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