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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후보·대선주자도 잠실로… '달콤한 약속'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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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후보·대선주자도 잠실로… '달콤한 약속' 경쟁

입력
2011.10.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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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범 외식인 10만 결의대회'에는 여야 대선주자들이 총집결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 등은 각각 나경원ㆍ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들과 함께 참석해 요식업 종사자들을 위한 '달콤한 약속'을 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와 함께 손을 흔들며 행사장에 입장한 박 전 대표는 요식업 관계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갖고 "오죽하면 이런 결의대회까지 하게 됐느냐"며 "이 문제(중소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는 더 이상 이대로 갈 수 없으니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저도 강하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실질적인 대책이 되는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서 저도 많은 관심을 갖고 꼭 해결되도록 잘 살피고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대표도 "법을 개정해 카드 수수료율을 일괄 인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차등 부과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손 대표와 문 이사장 등 야권 지도자들은 관중석을 돌며 박 후보 지원에 힘을 보탰다.

손 대표는 "서민이 잘살고 소상공인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면서 "사람 중심의 행정, 미래에 투자하는 서울시를 위해 민주당은 박 후보 당선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도 "박 후보는 평생을 공공 선을 위해 봉사해온 분"이라고 치켜세운 뒤 "(한나라당의 검증 공세에 대해) 서울시민이 나서서 꾸지람을 하고 투표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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