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인 김태홍 전 국회의원이 18일 오후4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1980년 해직 기자로 한국기자협회장을 지내며 계엄 철폐와 언론 검열 철폐 운동을 벌이다 옥고를 치렀으며, 86년에는 ‘말’지 발행인으로 5공 정권의 보도지침을 폭로했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95년 광주북구청장에 이어 16대(새천년민주당)•17대(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최정숙씨와 아들 선환(회사원) 민우(공무원)씨, 딸 누리(중학생)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0일 오전8시, 장지는 광주 5•18 국립묘지. (02)2227-7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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