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이종 간 교배를 통해 복제했다고 주장하는 코요테(사진)를 경기도에 기증했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인 황 박사는 17일 경기 평택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복제한 코요테 8마리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 코요테는 황 박사 연구팀이 6월 17일 1차 복제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암컷 3마리와 2, 3차 복제로 탄생한 수컷 5마리다. 연구팀은 코요테의 체세포를 개의 난자에 이식하는 체세포 핵이식 방법으로 코요테 복제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기증받은 코요테의 사육과 분양을 맡는다.
경기도는 2009년 8월 황 박사와 바이오연구협력 협약을 맺고 당뇨 치료용 형질 전환 복제돼지 생산을 추진하는 등 그간 황 박사를 지원해 왔다.
개과인 코요테는 국제자원보존연맹(IUC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등급 주의 단계 동물로, 다른 포유동물에 비해 체외수정, 체세포복제 등의 보조생식술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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