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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수영장 있어야 랜드마크 단지! 시세 10~20% 정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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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수영장 있어야 랜드마크 단지! 시세 10~20% 정도 높아

입력
2011.10.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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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을 갖춰야 랜드마크 단지다.'

17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입주자들이 일상생활을 단지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고급 커뮤니티 시설로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단지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총 2,444가구)와 반포 자이(총 3,410가구단지)에 각각 25㎙길이 3개 레인의 수영장이 건립돼 운영 중이며, 경기 남양주 진접지구 진접 센트레빌시티, 고양 원당 래미안 휴레스트 정도만이 수영장이 들어서 있다. 이들 단지는 차별화된 이미지로 분양과 동시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주목을 받아 거래시세도 주변아파트 보다 10~20% 정도 높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수영장을 조성하는 아파트 단지가 늘고 있다. 10월 말 포스코건설이 대구에 분양예정인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 아파트도 대구 최대 규모의 수영장(5레인) 시설을 포함했다. 6,200㎡로 대구 최대의 커뮤니티 시설에는 수영장 외에도 유아풀장과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키즈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지하3∼지상22층 21개동 총 1,686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65∼147㎡)이 다양하다.

경남 양산에서 대방건설이 분양중인 '양산 대방 노블랜드' 역시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25㎙, 3레인 규모 수영장을 갖춘 아파트이며, 휘트니스센터, 스크린 골프장 등도 조성된다.

이 밖에 우미건설이 10월 중순에 분양하는 대전 도안신도시 '도안신도시 우미린'도 2,700㎡규모의 실내복합스포츠센터 내에 수영장이 들어가고, 부산 북구 화명동에서 롯데건설이 분양중인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2차'에도 실내수영장 등이 조성된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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