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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우승후보라더니… 개막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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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우승후보라더니… 개막 2연패

입력
2011.10.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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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팀'으로 지목된 안양 KGC 인삼공사가 전통 강호의 관록에 막혀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011~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개막 전 농구 관계자들로부터 '요주의 팀'으로 꼽혔다.'디펜딩 챔피언' 전주 KCC와 함께 우승에 가장 근접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오세근과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용병 로드니 화이트로 골 밑을 강화했고, 군 복무를 마친 포인트 가드 김태술이 복귀했다. 여기에 양희종, 박찬희, 이정현 등이 버티는 전력은 '준대표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인삼공사는 개막 2연전에서 우승 후보다운 강화된 전력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고비를 넘기는 경험 부족의 아킬레스건을 노출했다. 15일 원주 동부와의 첫 경기에서 65-67로 분패했고, 부산 KT와의 시즌 2차전에서도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 뒷심 부족으로 72-74로 주저 앉았다.

인삼공사는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 3쿼터에 무서운 폭발력을 과시했다. 31-39로 뒤진 2분 36초에 터진 박찬희의 3점포를 시작으로 오세근, 김태술, 양희종의 내ㆍ외곽 슛이 연달아 터지며 단숨에 44-39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달아오르던 기세는 실책 하나로 꺾이고 말았다.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인삼공사가 공격에 나설 때 KT 조성민이 상대 골 밑에서 재치있게 가로채기를 한 뒤 골 밑 슛을 성공시키며 인삼공사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KT는 51-50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3쿼터를 마쳤고 4쿼터에서도 조성민의 외곽포를 앞세워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양희종의 3점슛으로 67-69로 따라 붙었지만 KT는 종료 16초를 남기고 조성민이 3점포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성민은 19점 4어시스트로 KT의 홈 첫 승을 이끌었고 찰스 로드는 16점 10리바운드 7블록슛으로 골 밑을 장악했다. 인삼공사의'슈퍼 루키'오세근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걷어내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창원 LG는 서장훈(24점)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81-74로 꺾고 2연승을 달렸고, 울산 모비스는 고양 오리온스를 90-84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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