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명씨 등 4명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공로명(79) 세종재단 이사장, 김인권(60) 전남 여수애양병원 원장, 민계식(69) 현대중공업 회장, 이인호(75) 서울대 명예교수 등 4명이‘제21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됐다고 서울대 측이 14일 밝혔다.

공 이사장은 외무부 장관 재임 시절 한국이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되는 과정에 기여한 점을, 김 원장은 국내외에서 한센병 치료와 지체장애인 재활사업에 헌신해 온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민 회장은 조선업 분야에 40년 이상 투신하며 한국이 조선해양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 명예교수는 한국 여성 최초로 하버드대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양사학과 교수와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외교적 성과를 낸 공로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서울대 문화관에서 개교 65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열렸으며 관악봉사상과 사회봉사활동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자 9명도 함께 시상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