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승객 45%가 카드로 계산

서울 택시 이용객 절반 가량이 카드로 요금을 내고 있으며, 이 중 70%가 1만원 미만의 소액 결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카드택시가 도입된 첫 해인 2007년 3.5%에 불과하던 카드 사용 비율이 2008년 13%, 2009년 24.2%, 2010년 38.9% 등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다. 올해는 9월 말 현재 카드사용 비율이 45.3%에 이른다.

카드 결제 건수는 2007년 49만1,253건에서 올해는 9,611만3,555건으로 무려 200배 가까이 급증했다.

2007년 2만3,000대에 불과했던 카드 결제 가능 택시가 도입 4년 만에 전체 서울시 택시의 97.3%에 해당하는 7만355대로 늘어나는 등 택시 요금 카드 결제는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류호성기자 rhs@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