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의원 출신인 양정규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이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제주 출신인 고인은 1964년 총리 정무비서관을 거쳐 7, 9, 12, 14, 15, 16대 의원을 지냈다. 무소속 의원회(73년)와 국민당(87년) 원내총무, 국회 교체위원장, 한나라당 부총재 및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제주 출신 최다선 의원이면서도 15대 국회 이전엔 한번도 연임에 성공하지 못한 특이한 이력도 있다.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지냈으며, 특히 한국권투위원회 회장 겸 세계권투협의회 부회장(77~85년)으로 오랫동안 활약했다. 또 한국관광공사 이사장, 사단법인 제주복지회 이사장 등을 거쳐 2009년 전직 의원들의 직접 선거로 치러진 제16대 대한민국 헌정회장에 오른 뒤 연임에 성공, 17대 회장으로 일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정식(76)씨와 아들 태원(사업) 태건(사업)씨, 딸 태선씨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영결식은 15일 오전9시30분 헌정회관에서 열리며 장지는 제주 선영 함덕이다. (02) 2227-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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