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지역거점 국립대학인 부산대는 부산, 양산, 밀양에 모두 5개 특화 캠퍼스로 유기적인 벨트를 구축,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부산캠퍼스에는 연구중심으로 인문·사회·기초과학 등 학문연구에 집중시켰으며, 양산캠퍼스는 의료허브로, 밀양캠퍼스는 나노ㆍ바이오분야 캠퍼스로 특화했다.
핵심 특화 분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통합형 차세대기계시스템(기계공학부)과 조선해양공학(조선해양공학과)을 육성하고 있으며, 금융ㆍ해운·통상분야로 특화한 법학전문대학원, 국내 유일의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에도 성공했다.
대학 경영의 패러다임을 혁신해 시설 및 재정, 연구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0년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 세계 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 6위에 올랐으며,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조사에서는 총 논문 수 5위, 1인당 논문 수 3위를 차지했다.
부산대의 또 다른 경쟁력은 학생지원시스템이다. 취업전담부서인 종합인력개발원은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경력관리와 진로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120개의 취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연수, 기업탐방, 해외인턴 등 실제 근무현장을 체험토록 해 학생들의 취업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취업캠프는 참가자 모집 5분 만에 마감되는 등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대는 글로벌화를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챌린지 1000 프로젝트' 등 다양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00명 이상의 학생이 교환학생 프로그램, 여름·겨울 방학 중 해외파견, 장·단기 어학연수, 해외도전과 체험, 해외봉사활동 등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부산대는 국제교류 및 협력을 통한 인턴코스 확충에도 주력해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러시아 최고 명문인 모스크바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세계 33개국 233개 기관 및 대학과 교류하고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 명품대학 부산대명품 학과도 즐비
1948년 상학과 신설 이래 60년 전통을 이어온 경영학과는 보다 수준 높은 교육과 진로 보장을 위해 국내경영교육인증 및 국제경영교육인증(AACSB)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영정보, 마케팅, 생산관리, 국제경영, 회계, 재무관리, 인사ㆍ조직 등 7개 전공트랙으로 세분화돼 공인회계사, 펀드매니저 등 전문직 진출과 취업, 창업, 진학 등으로 향후 진로도 다양하고 취업률도 높다. 교내 장학금뿐만 아니라 기업, 개인 및 동문회를 통해 80%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올해 신설된 국제학부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부산대의 자랑이다. 국제화된 환경에서 공부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교수들이 진행하는 100% 영어강의와 토론이 주가 되는 방식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해외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기계공학부는 에너지시스템ㆍ기계시스템ㆍ정밀가공시스템ㆍ제어자동화시스템 전공으로 세분화돼 창의력과 현장적용능력을 길러 글로벌 리더로 양성한다. 이 학부는 해외산업체 인턴십, 전용 전산실, 도서관, 기숙사 등을 제공한다. 100% 취업률을 자랑하며, 대학원 진학률도 높다.
조선ㆍ해양공학과는 우리나라가 조선산업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인력의 대부분을 공급하며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기술인력 양성 및 연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국내 조선산업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의 호화여객선, 천연가스운반선, 초고속 컨테이너선, 초대형유조선 등 차세대 첨단선박 및 해양구조물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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