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ㆍ영상, IT, 디자인, 콘텐츠 분야에서 급성장해 온 동서대가 'Top Ten & To the World'라는 비전을 내걸고 세계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20년이 안 되는 짧은 역사(1992년 개교)에 비춰 놀라운 성장속도다.
동서대는 지난 1월과 9월 각각 미주분교(호프국제대)와 제2캠퍼스(중국 무한 중남재경법정대)를 개교하는 등 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한 국제화 프로그램인 'SAP(Study Abroad Program)'를 운영하고 있다.
호프국제대(HIU) 미주분교에는 올 가을학기부터 매년 100여명의 학생이 두 학기 동안 총 36학점을 취득하기 위해 영어를 집중 습득하고 미국문화를 체험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 현지 교육비와 기숙사비, 왕복항공료를 대학에서 장학금 형태로 지원해 경제적인 부담 없이 1년간 해외유학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중국 제2 캠퍼스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디지털콘텐츠, IT 분야에서 150명의 현지 학생을 모집, 3년간 중국에서 배우고 1년은 동서대 본교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는다.
중국 캠퍼스는 우리나라 교육을 해외에 수출한 것으로 동서대의 저력과 성과를 평가 받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27개국 94개 대학과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70여명의 외국인 교수를 확보, 1년간 영어로만 강의하는 '동서글로벌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인다.
또 해운대 센텀시티에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로 '동서학원 해운대 센텀시티 R&D타운' 분교를 2012년 신축, 특성화 교육과 IT·영상·관광 역량을 산업과 연계해 개발과 창업으로 확대 재생산할 예정이다..
16년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국제기술봉사단은 동서대의 자부심으로 참여 학생을 1년 전 선발해 철저한 사전교육을 받고 봉사를 실천한다.
아울러 100개 이상 해외기업과 MOU를 맺어 매년 학생 100여명을 인턴사원으로 파견, 세계화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는 '교수님과 함께 하는 해외문명 탐방'을 새로 도입, 학생들의 견문을 넓혀주고 있다.
입학 전과 졸업 후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Before 동서, After 동서' 실현을 통해 취업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8월 교과부가 발표한 취업률 조사에서 동서대는 61.9%로 졸업자 수 2,000~3,000명 나군 대학 중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에서 1위, 전국에서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학금 수혜율도 지역 대학 최고 수준으로 전체 학생의 49%가 혜택을 받고 있다.
동서대는 지난해 지하 6층, 지상 13층 규모의 '글로벌 빌리지'를 완공, 기숙사와 강의실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 시설을 입주시켜 학생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400여명의 우수신입생과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국제생활관과 시외 거주학생 538명이 생활하는 아파트형 기숙사는 면학에만 열중할 분위기를 만들기에 손색이 없다.
아울러 인조잔디 구장, 우레탄 트랙 등 시설을 갖춘 종합운동장과 동아리방, 편의점, 카페테리아, 북카페, 당구장, 시네마존 등 문화시설이 갖춰진 스튜던트 플라자, 국내 최초로 문을 연 '3D 체험관' 등도 자랑거리다.
민석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6층(연면적 1만4,345㎡)으로 40여만권의 장서와 2,595석을 갖춘 동서대의 심장. 전자책, 영상물 등 비도서 보유량은 전국 최고수준이다. 또 학생증으로 작동되는 무인 대출 반납시스템, 좌석 예약 시스템, 전자동 출입관리 시스템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캠퍼스 가동을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Wi-Fi망 구축, 인터넷 1GB망 설치, M-러닝 시스템 구축 등도 마쳤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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