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로 가득 찬 백사장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부산은 화려한 불꽃의 열기가 가득 찬 가을을 맞는다.
부산세계불꽃축제는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을 세계적인 '명품도시'의 반열에 올려놓은 '명품축제'다.
7회째인 올해 불꽃축제는 '비상(Flying High)'을 주제로 21일부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막이 올라 29일까지 9일간 열린다. 역대 최장기간이다.
바다를 힘차게 날아올라 세계를 향해 웅비하는 부산의 꿈과 열정이 표현된 황홀함은 29일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멀티불꽃쇼'에서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K-POP' 열풍이 축제의 흥을 북돋운다.
28일 오후7시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한류콘서트에는 빅뱅, 샤이니, 카라, 티아라, 미쓰에이, 유키스, 세븐, 싸이, 제국의 아이들 등 K-POP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가수 10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한류콘서트는 KNN, SBS를 통해 특집방송되고 미국, 일본에도 방송된다. 부산시는 티켓 수령이 어려운 외국인 자유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부산관광협회 홈페이지(www.bta.or.kr)와 부산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busan.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이벤트인 세계불꽃경연대회와 부산멀티불꽃쇼가 펼쳐지는 22일과 29일에는 일본의 고급 국제크루즈 아스카루를 이용해 해외 관광객 2,000여명이 부산을 찾는다.
또 부산관광 홍보대사 최지우의 '러브 스토리 인 부산 가이드북' 출판기념회는 28일 오후 2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에서 열린다. 출판기념회에는 외국인 관광객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불꽃축제 행사기간을 지난해 3일에서 9일로 늘려 해외 단체관람객 1만명을 포함해 3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잡고 있다. 시는 지난해 불꽃축제 기간 25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1,151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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