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66주년을 맞은 동아대가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2009년 '2016년 아시아 톱 100, 전국 톱 20위 진입'을 목표로 한 'Action Plan 2016'을 선언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이후 영어강좌와 외국인교수 비율 등 국제화 지표, 전임교원 비율, 1인당 연구비, 재정지원사업 확충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고 수준의 혜택
지난해 42개 교내장학금과 91개 교외장학금으로 총 250억원을 2만4,287명의 학생에게 지급했다. 부산지역 대학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규모다. 2012학년도 신입생을 위해서는 동아특별장학금, 석당인재학부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학생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교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2010학년도부터 교과부 지원을 받아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GLP'(Global Leader Program)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수가 영어로만 강의하며 해외봉사활동이나 인턴십도 무료로 가질 수 있다.
또 2008년 국내 대학 가운데 네번째로 영국 국책사업인 'PMI 2 프로그램'에 선정돼 학생들이 영국 명문대에서 학습할 기회도 제공한다.
종합대 중심의 승학캠퍼스와 법학·사회·경영 중심의 부민캠퍼스, 의학 중심의 구덕캠퍼스 등 3개의 차별화 캠퍼스에 11개 단과대, 10개 대학원, 58개 전공학과의 거대 종합대로 성장한 동아대는 졸업생 16만명이 사회 도처에서 맹활약 중이다. 여기다 신기술과 연구 중심의 보배캠퍼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교육프로그램 분야 최우수, 취업프로그램 분야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탁월한 취업 경쟁력
학교 지원으로 운영되는 취업동아리 '동아 리더스 클럽'은 이 대학의 자랑이다. 대기업반, 금융계반, 공기업반 등 66개 반으로 나눠 반별 10~13명을 기준으로 총 800여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취업률은 2004년 동아리 개설 이후 100%다. 학교 측은 해당 분야 입사시험을 주관하거나 출제한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특강과 모의면접을 실시하고, 취업한 선배들이 취업 노하우를 전달한다.
또 취업캠프, 채용박람회, JOB리포터 운영 등 고용기회 창출사업뿐만 아니라 미취업 졸업생을 위한 취업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결과 4학년 취업동아리 7년 연속 취업률 100%, 중견기업 취업준비반 취업률 2년 연속 80% 이상을 달성해 졸업생들의 중견기업 취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 '간판' 석당인재학부, 40명 정예 파격 혜택
동아대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학과가 있다. 바로 2010년 신설된 석당인재학부.
설립자인 고 정재환 선생의 호를 딴 석당인재학부는 동아대가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획됐다. 2009년부터 로스쿨이 도입됨에 따라 법과대 신입생을 뽑지 않는 대신 남은 정원을 활용해 신설한 것이다.
학교 측은 법학전문대학원과 각종 국가고시, CPA를 목표로 하는, 한 학년 40명의 소수 정예 인재를 뽑아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4년 간 학비를 면제해 주는 것을 비롯해 기숙사 제공, 연간 교재비 480만원 지급, 전용 스터디룸 제공, 일반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전액 면제, 단기 해외 어학연수 기회 부여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질 높은 강의는 방학 때도 변함없다. 학교 측은 하계 방학기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강독반 운영과 특강,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시모집의 경우 수시 2차 모집(일반학생 전형)을 통해 10명을 뽑고, 정시모집은 동아Superior인재 특별전형을 통해 20명을 선발한다. 수능 주요 4개 영역의 평균이 2등급 이내인 학생들만 지원이 가능하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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