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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달라" 만화가 강풀 사칭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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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달라" 만화가 강풀 사칭 사기 기승

입력
2011.10.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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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니저도 없고 돈을 빌리지도 않으니 조심하세요”

유명 만화가 강풀이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그는 사기꾼의 수법에 더해 본인의 프로필 사진도 올렸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기억해 달라는 취지다. 강풀은 “주로 전철역에서 ‘내가 강풀인데 매니저와 헤어졌으니 급히 돈 좀 빌려달라’는 수법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이 있다”며 “허영만 선생님, 천계영 누나 등 만화가들만 골라서 사기를 치는 건 만화가들의 이름은 익숙한데 대부분 외모를 모르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적었다. 특히 이런 ‘앵벌이’사기는 전동차에서 빈번한 모양이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 전동차특별수사반도 이날 만화가 강풀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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