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하는 인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드립니다."
동명대(총장 강정남)가 동남광역경제권 산학협력 거점대학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지역 사립대 중 유일하게 산학협력중심대학에 1, 2단계 연속 총 10년간(2004~2013년) 선정됐다.
부산의 유명 향토기업이었던 동명목재를 모기업으로 하는 이 대학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실용교육에 방점을 찍고 있다. 취업을 보장하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학습자 만족형 학사운영으로 2007ㆍ2008년 연속 부산지역 사립대 정규직 취업률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효율적인 산학협력
동명대는 효율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해외 각국에서 6주간 어학연수와 10주간 인턴십을 실시해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한 학기 동안 국내 기업에서 근무하며 학점을 인정받는 국내 인턴십도 취업률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술경영지도 및 공동연구, 현장연수, 실험·실습장비 및 대학 시설물 상호활용 등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국내외 기업이 1,000개가 넘을 만큼 탄탄한 네트워크도 이 대학의 자랑이다.
특히 동명대는 반값 등록금 문제가 들끓었던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등록금 인하를 전격 발표해 대학가를 깜짝 놀라게 했다. 2학기 등록금을 2.8% 내려 학생 1인당 20만~30만원 부담을 줄였다.
또 장학금 수혜비율을 현재 12.5%에서 20%로 확대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저소득층 이외에 '경제형편 곤란자'로 판단되는 학생들까지 혜택을 확대하는 등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생 경쟁력 향상 주력
동명대는 학생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밀착형 봉사활동 및 스킨십을 강화해 실력과 함께 인성이 바른 참 인재 배출에 주력하고 있다.
교수·학생·직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은 남구노인복지관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가정에 김장을 담가 전달하는 '스마일 김치 나누기',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에 대한 무료 급배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년째 벌여 칭찬이 자자하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호연지기 함양을 위해 '일어나라! 도전하라! 그리고 꿈꿔라!'를 주제로 지난 8월 16일부터 24일까지 8박 9일간 총 260㎞구간에 걸쳐 실시한 국토대장정은 60명의 참가 학생들에게 자아성찰과 심신단련의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주제를 선정해 희망 국가의 문화를 배낭여행식으로 체험하고자 하는 학생팀에게 예산을 지원하는 'TU글로벌프론티어' 프로그램도 각광받고 있다.
동명목재 고 강석진 회장의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2008년 제정한 '동명대상'은 지역사회 인사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명품대상'으로 자리잡았다.
유망학과 증설
동명대는 최근 대대적인 학과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2012학년도부터 국제문화학부를 신설하고 항만물류학부를 항만로지스틱스학부로 변경해 4개 단과대, 13개 학부체제로 개편했다. 정원이 30명인 상담심리학과, 해운경영학과, 일본학과, 영미문화학과를 신설하고 간호학과와 언어치료학과의 정원을 각각 30명과 20명 늘리기로 했다.
언어치료학과의 경우 동명언어임상센터를 최신 설비와 친환경 시공으로 건축 중이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정상급 시설을 갖춘 항만로지스틱스학부는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 특성화학과로 항만물류시스템ㆍ국제물류ㆍ해운경영학과로 구성돼 부산신항만㈜ 교육기관으로 지정, 전문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해운경영학과의 경우 글로벌 해운선사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관리, 해상보험 및 선박금융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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