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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대학/ 동의대, IT특성화로 초고속 성장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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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대학/ 동의대, IT특성화로 초고속 성장 거듭

입력
2011.10.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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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전국 최고의 성장속도를 자랑하며 부산에서 세 번째, 전국에서 20위권 종합대학으로 성장한 동의대는 최근 내실이 탄탄한 대학으로 정착하고 있다.

동의대는 유치 경쟁이 치열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지식경제부 지역혁신센터 2개를 비롯, 2개의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IT특화연구소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잇따라 유치한 데 이어 대학종합평가 및 학문분야 평가 대부분 항목에서 최우수를 받아 지역명문사학으로 우뚝 올라섰다. 졸업생들의 업무능력과 기업체 평판도 매년 상승해 최근 몇 년간 취업률도 전국 최상위권을 다투고 있다.

동의대는 지난해부터 LG히다찌와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IT분야에 역량을 집중, 스마트캠퍼스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6월 모바일 1인 창조기업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경쟁력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청의 '앱(App) 창작터'를 개설했으며, 지식경제부와 부산시가 지원하는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는 지경부의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IT특화연구소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많은 졸업생들이 삼성전자, LG전자, 엔씨소프트, 다음, 안철수연구소, 네오위즈,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에 진출하고 있다.

지역사회 주민들과의 스킨십도 강화해 전포종합사회복지관과 부산다문화센터를 운영하며 소외계층에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나눔의 정신을 심고 있다. 전국 대학 최초로 봉사학점제를 도입해 모든 신입생들에게 이수토록 하고 있다. 특히 헌혈운동은 전국 최고로 평가 받고 있다. 지역 최초로 캠퍼스 내에 헌혈의 집을 열고 매년 헌혈릴레이를 펼쳐 칭송이 자자하다.

동의대는 지난해 중장기발전계획인 '동의비전 2020'을 발표하고 지역 중심대학에서 동남권 대표 사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숙원사업이었던 의과대와 경영대학원(MBA)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으로 10년간 대학의 국제화 역량 제고를 위해 현재 500여명 수준인 외국인 유학생을 2015년 1,000명, 2020년 1,600명까지 확대하고 국제교류도 현재 18개국 80여개 대학에서 30개국 150여개 대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의 10대 전략산업, 부산진구 10개년 종합계획과 관련해 관광, 의료, 환경, 실버 분야 프로그램 개발 및 사회참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의대는 이를 종합적으로 담당할 지역개발센터를 설립하고 맞춤형 사업과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 동남권 의료보건분야 허브대학 '야심만만'

동의대는 최근 지식경제부 지원 2012년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주관기관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동남권 의료허브를 향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간호학과 손경희 교수가 사업책임자로 진행하는 '스마트 의료산업 활성화 사업'은 2012년 3월부터 3년간 총 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부산지역의 의료기기, 서비스 및 의료ㆍ관광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에 나선다.

이 사업에는 주관기관인 동의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부산테크노파크(스마트 SOC), 부산시병원회, 동의의료원,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에어렉스 등 지역 전문단체 및 기업체가 참여한다.

동의대에서는 의료보건대학을 중심으로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IT계열 학과와,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국제관광학과 등 관광계열 학과들이 참여한다.

동의대는 내년에 신설되는 의료경영학과를 비롯해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방사선학과 등 5개 학과를 의료보건대학으로 독립시켜 전문성을 강화하고, 부속병원인 동의의료원과 연계해 동남권 의료보건분야 허브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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