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회의장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베이징에서 회담했다고 류웨이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류 대변인은 "양국의 이해 확대와 협력 강화를 위해 이번 방문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푸쫑 서기장은 후 주석의 초청으로 4박 5일 일정의 이날 중국 방문을 시작했다. 응우옌푸쫑 서기장의 방문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양국이 갈등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응우옌푸쫑 서기장의 방문을 계기로 제3국 개입을 배제하고 당사국 간 양자협의를 통해 남중국해 분쟁을 해결하자고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학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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