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내외 명품, 백화점 입점 실태 조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내외 명품, 백화점 입점 실태 조사

입력
2011.10.11 17:34
0 0

공정거래위원회와 백화점 업계가 중소업체 판매수수료 인하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가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국내외 유명브랜드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10일 루이비통, 샤넬, 구찌, 까르띠에 등 해외명품업체 네 곳과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LG패션, MCM 등 국내 유명 화장품 및 패션 업체 네 곳에 조사관을 보내 백화점 계약 관련 서류를 확보하는 등 실태조사를 벌였다.

공정위 조사관들은 해당 업체 유관부서의 컴퓨터 파일과 서류 등 관련 자료를 제출 받고 담당자들에 대한 대면조사도 벌였다. 이들은 특히 입점업체와 백화점 간의 판매수수료와 인테리어 비용 분담 등과 관련한 내용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10일부터 공정위에서 나와 백화점과의 계약조건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백화점에 납품하는 중소업체와 명품업체의 계약조건을 비교하기 위해 이달 중 국내외 명품 브랜드의 백화점 납품실태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 납품업체들은 백화점 업계가 자신들에게는 30%대의 높은 판매수수료를 물리고 각종 명목으로 판매비용을 전가하는 반면 명품이나 대기업 유명브랜드는 매장 인테리어비용을 백화점 측이 부담하는 등 많은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공정위는 국내외 유명브랜드 입점 업체들에 대한 실태를 파악한 뒤 중소 입점업체들에 대해서도 심층조사를 벌여 백화점과의 거래관계에서 불공정 사례를 파악할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업태별로 의류, 화장품, 잡화 등 대표적인 상품군의 5~10%에 해당하는 중소 납품업체를 선정, 수수료를 포함한 비용 부담 내역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허정헌기자 sxcop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