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사 출범 초기 2년이 재무구조 개선과 공기업 체질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 공사 경영의 지향점은 서민 주거복지 증진과 일자리 창출입니다."
이지송(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1일 공사 출범 3년 차를 맞아 경기 분당구 정자동 사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적 역할 확대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특히 전ㆍ월세난 해소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연내 주택착공 가구수를 지난해의 4배 수준인 6만4,000가구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침체된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11조원 규모의 공공발주 계획물량도 모두 내년에 발주토록 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사의 개발사업의 지향점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다. 이 사장은 "대규모 가용 토지가 부족해지는 만큼 앞으로는 신도시와 같은 대단위 개발보다는 소규모 또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토지개발로 전환할 것"이라며 "주택건설도 인구구조와 라이프사이클의 변화에 따른 수요 패러다임 전환 등을 고려해 스튜디오주택이나 시니어주택과 같이 미래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주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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