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평온을 되찾은 걸까. 지수는 오르고 환율은 떨어졌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58포인트(1.62%) 오른 1,795.0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5.15포인트(1.13%) 상승한 459.0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100억원, 2,1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의 진원지인 유로존에서 긍정적 메시지가 잇따라 날아오고 있는 게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유동성 공급 계획을 발표했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도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내놓기로 합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운송장비, 섬유의복 등이 3% 넘게 뛰며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과학기자재 생산업체 대한과학은 5,01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5,760원)까지 올랐다. 공모가 3,000원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92%에 이른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80원 내린 1,16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변동 없이 각각 3.48%, 3.61%를 나타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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