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SK텔레콤보다 저렴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내놓으며 LTE 경쟁에 불을 붙였다.
LG유플러스는 10일 4세대 이동통신인 LTE 요금제 8종을 발표했다. 이 요금제는 월 기본료 3만4,000~12만원을 내면 음성통화 160~1,500분, 데이터 이용량 500MB~13GB를 기본 제공한다. 이를 SK텔레콤의 동일한 LTE 요금제와 비교하면 월 기본료는 똑같지만 음성통화의 경우 20~150분, 데이터 이용량 150MB~1GB를 더 주는 셈이다. 특히 월 기본료 12만원을 내면 음성통화 1,500분과 데이터 이용량 13GB를 제공하는 LTE120 요금제는 SK텔레콤에 없는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또 데이터 초과 이용자를 위해 월 9,000원을 내면 웹서핑과 이메일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LTE 안심 옵션을 도입했다.
LTE 스마트폰은 금주 중 LT전자의 옵티머스LTE를 시작으로 삼성전자도 갤럭시S2 LTE를 내놓을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이용자들이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저렴한 요금제를 준비했다"며 "LTE 서비스를 연말까지 82개 시에서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전국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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