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IT) 업종이 삼성전자의 3분기 '깜짝 실적' 덕을 톡톡히 봤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3% 상승한 87만4,000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가 5.99%나 치솟은 것을 비롯해 삼성테크윈, 삼성SDI 등도 4% 이상 올랐다.
이날 IT주 상승의 주역은 외국인이었다. 이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2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IT 업종에선 되레 65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7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 잠정치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업종 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 전날보다 6.67포인트(0.38%) 오른 1,766.4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1.27포인트(2.55%) 상승한 453.91로 장을 마쳤다.
유로존 국가와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강등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은 주지 않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7.10원 내린 1,17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전날보다 0.05%포인트 올라 각각 3.48%, 3.61%를 나타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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