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재민 금품수수 대가성 집중조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재민 금품수수 대가성 집중조사

입력
2011.10.10 08:44
0 0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은 10일 정권 실세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세 번째 불러 조사했다.

전날 신재민 전 문화체육부 차관을 불러 이날 새벽 2시 반까지 조사한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신 전 차관은 검찰 조사에서 ‘10년 가까이 이 회장으로부터 현금, 상품권, 법인카드 등 총 10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이 회장의 폭로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품권 등 일부 금품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주기적으로 거액을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차관은 받은 금품의 대가성도 부인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의 주장을 토대로 이 회장에게 사실관계를 추가 조사했다. 또 이들 주장의 진위를 밝힐 증거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 사무실 등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법인카드의 사용내역에 나오는 면세점, 백화점으로부터 추가 자료를 조만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이 금품수수 사실을 밝히더라도 범죄혐의 입증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 회장과 신 전 차관 모두 금품의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고, 청탁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고, 사건 처리는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윤기자 legend8169@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