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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잡스/ 잡스 장례식 '조용한 이별'… 장소·시간 비공개로 몇몇 지인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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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잡스/ 잡스 장례식 '조용한 이별'… 장소·시간 비공개로 몇몇 지인만 참석

입력
2011.10.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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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장례식이 사망 사흘째인 7일(현지시간) 치러졌다. 그러나 장례식이 열린 정확한 장소와 시간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자택이 있는 캘리포니아 팰러앨토 인근에서 치러졌을 것이란 추정만 있을 뿐이다. 회사를 위해서라면 공개석상에 오르기를 주저하지 않았지만, 개인사에 관한 것은 철저히 비공개를 고집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서다. 그가 죽음을 맞은 정확한 장소가 공개되지 않았던 것처럼 장례식 장소도 철저히 비밀에 부침으로서 잡스는 그를 추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신화'로 남게 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잡스의 장례식이 몇몇 지인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열렸다"고 전하면서 "잡스와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누가 참석하는지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밝힐 수 없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팰러앨토 경찰서의 대변인 샌드라 브라운은 msnbc 방송에 "장례식과 관련해 애플사나 잡스의 가족으로부터 어떤 보호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팰러앨토 외곽에서 이뤄지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사도 장례식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의 새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5일 회사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잡스의 경이로운 삶을 기념하는 행사를 조만간 진행할 것"이라며 행사 관련 아이디어나 추억담 등을 공모한 바 있다.

잡스의 사망 사흘째를 맞는 이날도 애플 본사와 잡스의 자택, 전세계 애플 스토어에 그를 추모하는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애플의 팬들은 아이폰4S가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14일을 '스티브 잡스의 날"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잡스의 장례식이 열리기 전 자신을 캔자스주 웨스트버러 침례교회 목사의 딸이라고 밝힌 신도는 장례식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겠다는 글을 웹사이트에 올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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