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극의 영웅'인 배우 존 웨인의 유품 700여 점이 경매에 나와 모두 530만(한화 63억원) 달러에 거래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인이 1968년 작품 '그린베레'(The Green Berets)에 쓰고 나왔던 미 특수부대 모자는 약 18만달러(2억원)에 거래돼 무대의상 모자 분야에서 종전 최고가 기록을 깼다. 웨인은 1979년 암으로 숨지기 전까지 모두 1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이번 경매의 수익금 중 일부는 존 웨인 암 재단에서 암 연구와 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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