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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참가… 아모레퍼시픽 '핑크 리본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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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참가… 아모레퍼시픽 '핑크 리본 마라톤'

입력
2011.10.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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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공원이 9일 유방암 예방을 상징하는 핑크색으로 물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은 9일 전국 5개 도시에서 열린 '핑크 리본 사랑마라톤' 대회에 애초 예상을 크게 뛰어 넘은 3만여명이 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 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 주관하는 '핑크 리본 사랑마라톤' 대회는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유방건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5개 도시 대회에서 동시에 개최됐으며 총 3만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서울 행사에는 1만3,000여명이 핑크색 유방자가검진 티셔츠를 입고 참가했다. 헤라의 모델인 탤런트 신민아, 헤라옴므 모델인 조인성, 한국유방건강재단 홍보대사인 피아니스트 서혜경 교수와 유방건강재단 감사인 탤런트 고두심도 참석했다.

핑크리본 마라톤의 참가비 전액은 한국 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된다. 올해까지 총 18만5,000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까지 약 21억원의 기부금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도 마라톤 참가자가 낸 참가비에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더해 총 2억6,000여만원을 한국 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매년 개최하는 마라톤대회 외에도 핑크리본 공식 블로그와 카페, 트위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에게 유방암 조기검진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리고, 유방암 환자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유방건강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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