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한국문학, 연꽃의 길 김윤식 지음. 현장 비평 활동을 꾸준히 해온 저자가 최근 잡지 등에 발표한 글을 모은 평론집. 소설가 박완서의 팔순을 기념해 쓴 글을 비롯해 ‘4ㆍ19세대와 한국문학’ ‘학병세대 글쓰기의 기원’ 등. 서정시학ㆍ362쪽ㆍ2만 5,000원.
▦삼척 이준규 지음. 2000년 등단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경계와 한계를 깨뜨리는 독특한 언어관과 시학이 담긴 시편들. 문예중앙ㆍ188쪽ㆍ8,000원.
▦뭐라도 되겠지 김중혁 지음. 감각적이고 익살스런 문체의 소설을 선보이고 있는 저자의 첫 산문집. 영화와 책, 방송과 음악 등에 대한 취향과 일상의 단상을 56편의 글에 담았다. 마음산책ㆍ352쪽ㆍ1만 3,800원.
인문ㆍ교양
▦ 거인들_근대를 이끈 6명의 위인 한스 크리스티안 후프 편저. 루터, 괴테, 훔볼트, 베토벤, 프로이트, 아인슈타인를 재조명한다. 독일 공영방송 ZDF가 방송한 6부작을 엮었다. 김형민 옮김. 현문ㆍ492쪽ㆍ2만 3,000원.
▦발칙한 진화론 로빈 던바 지음. 진화인류학자인 옥스퍼드대 교수가 진화론을 연구하면서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들을 모았다. 왜 여자들은 수다 떨기 좋아할까, 남자들은 왜 바람을 피울까 같은 사소한 의문부터 인류의 근원에 대한 질문까지. 김정희 옮김. 21세기북스ㆍ295쪽ㆍ1만 5,000원.
▦책의 미래 장기영 지음. 국내 전자책 산업의 발자취를 한눈에 훑어 볼 수 있다. 한국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인 저자는 지금을 책의 패러다임이 변해가는 시기라고 정의하면서 전자출판업은 “자본 없이 도전해 볼 신세계”라고 소개한다. 푸른영토ㆍ460쪽ㆍ2만 3,000원.
▦생의 마지막에서의 의료적 보살핌 데이비드 F 켈리 지음. 30년 동안 의료 현장에서 일한 저자가 죽음을 맞는 사람들에 대한 의료적 보살핌의 쟁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구인회 김수정 옮김. 아카넷ㆍ232쪽ㆍ1만 3,000원.
▦너무도 큰 당신 양문규 지음. 시인이자 평론가인 저자가 1999년 서울 생활을 청산한 후 충북 영동에서 살면서 도시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쓴 첫 산문집. 시와 에세이ㆍ253쪽ㆍ1만2,000원.
▦학교의 풍경 조영선 지음. 11년차 중ㆍ고교 교사의 교육 에세이. “내가 학교에서 배운 것은 8할이 절망”이라고 고백하며 성적 중심의 우리 교육 현실을 비판한다. 교양인ㆍ327쪽ㆍ1만5,000원.
어린이ㆍ청소년
▦눈 오는 날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글ㆍ그림. 말 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크리스마스의 이웃 사랑 이야기. 이탈리아 북부 프리울리의 방언으로 씌어진 원작의 맛을 살리기 위해 표준어 번역과 함께 소설가 이순원이 직접 쓴 강원도 사투리 번역도 실렸다. 김은정 옮김ㆍ북극곰ㆍ4~7세ㆍ1만 2,000원.
▦안톤 이야기 브리기테 윙거 지음ㆍ박초목 그림. 엄마가 병에 걸려 4년동안 보육원에서 외톨이로 지내다 마침내 엄마하고 살게 된 소년의 이야기. 함께하는 것만으로 행복한 가족의 소중함을 전한다. 윤혜정 옮김.별천지.초등 고학년. 9,000
▦자석 강아지 봅 프란치스카 비어만 글ㆍ그림. 새로 태어난 동생으로 인해 사랑을 빼앗긴 맏이들의 고충을 유머와 재치로 그린 책. 질투의 화신에서 누구보다 동생을 사랑하는 누나로 변모하는 주인공의 여정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임정희 옮김ㆍ주니어김영사ㆍ초등 저학년ㆍ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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