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란성 쌍둥이인 공군 장교 형제가 6일 나란히 대령에 진급했다. 창군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공군에 따르면 형 최종원(45), 동생 종택 중령은 1985년 공사 37기로 입교해 1989년 소위로 임관했다. 이들은 2000년과 2006년에 동시에 소령과 중령에 진급했다.
항공무기정비 장교인 최종원 중령은 경남 사천에 있는 3훈련비행단에서 군복무를 시작한 이래 강원 원주의 8전투비행단에서 야전정비대대장 보직을 마친 후 공군본부의 정책부서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대구의 11전투비행단에서 정비관리과장을 맡아 F-15전투기 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최종택 중령은 KF-16 조종장교로서 충북 충주와 충남 서산에 있는 19, 20전투비행단에서 복무했으며 광주의 1전투비행단에서 비행대대장직을 마치고 현재 공군본부 정책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형과 동생이 각각 항공무기정비분야와 정책ㆍ작전분야에서 탁월한 업무수행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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