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방위 소속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4일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폭발 지역을 찾았던 KBS 취재진 중 19명이 방사능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장 의원이 이날 KBS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폭발 지역에 출장을 다녀온 KBS 취재진 79명에 대한 염색체 검사 결과 '이상 염색체' 수가 3개 이상인 방사능 피폭자가 19명이었다. 염색체 검사에서 이상 염색체 수가 8개로 나타난 경우는 1명이었고, 6개는 2명, 5개는 1명, 4개 6명, 3개 9명 등이었다.
장 의원은 "KBS는 국가재난 주관 방송사로서 재난 방송 관련 매뉴얼을 갖춰야 하는데도 방사능 사고 관련 매뉴얼이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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