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 3년 연속 20위 안에 들었다.
현대자동차도 세계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브랜드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4일 '2011 세계 100대 브랜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가 각각 234억 달러와 60억 달러로 17위와 6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2단계, 현대차는 4단계 순위가 올랐다. 심수옥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은 "스마트폰과 TV, 반도체 부문의 지속적인 성과로 브랜드 가치가 지난 해보다 20% 증가해 소비자 가전 부문 2위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친환경 활동과 디자인 개발 노력 등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표에서는 2위를 기록한 IBM을 비롯해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휴렛패커드(HP) 등 IT기업들이 10위 안에 들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2 등의 인기에 힘입어 9계단 순위가 오른 8위를 기록했다. 코카콜라는 12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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