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있는 금융기관은 362곳, 극장ㆍ공연장은 13곳이며, 평균 유동인구는 주중 8,330명, 주말 5,688명. 서울에서 20대 여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반경 300m 내에 2,722명이 사는 광진구 자양동.
앞으로는 서울시가 인터넷으로 시내 주요 지점 1만여 곳의 유동ㆍ주거인구 정보 등을 제공키로 해 지역 상권 및 마케팅 분석이 용이해진다. 서울시는 5일부터 시 통계홈페이지(stat.seoul.go.kr)에서 지능형 도시정보시스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도시정보시스템에서는 유동인구(2009년 기준), 교통인구(2010년), 통행속도(2010년), 사업체조사(2007~2009년), 인구ㆍ주택총조사 결과(2005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유동인구 정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조사한 자료로, 요일ㆍ시간대ㆍ날씨별 통계를 상세히 수록하고 있다.
도시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지역분석 항목에서 행정구역을 선택하면 지정한 동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도에 영역 입력'을 클릭하면 기준점과 반경을 정해 원하는 곳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지역을 선택해 정보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대로 정보를 기준으로 지역을 역추적해 찾아볼 수도 있다. 도시정보시스템의 타깃 추출 항목에서 성별과 연령을 선택하면 조건에 해당하는 인구 밀집지역과 유동인구 상위지점을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동인구, 30대, 남성'을 입력하면 30대 남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부터 결과가 제공된다.
시는 도시정보시스템이 자영업 창업자가 가게를 열기 적합한 상권을 찾거나 마케팅 담당자가 특정상품의 홍보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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