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성 2인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와 여성 7인조 아이돌 그룹 '티아라'가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에서 나란히 앨범부문과 싱글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의 빌보드 차트로 불리는 오리콘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각각 앨범과 싱글부문 주간 1위를 동시에 기록한 것은 1970년 1월 오리콘 앨범 랭킹 발표 이래 처음이다.
지난달 28일 출시된 동방신기 '톤' 앨범은 발매 당일 오리콘 앨범 일간차트 1위를 한데 이어, 한 주 동안 20만 5,000장이 판매돼 주간차트도 1위를 차지했다. 솔로와 그룹을 모두 포함해 해외 남성가수 정규앨범이 발매 첫 주 20만장을 돌파한 것은 미국 록밴드 본조비가 2000년 5월 출시한 '크래시' 앨범 이후 11년 4개월 만이다. 동방신기는 지난 해 2월 '베스트 셀렉션 2010' 앨범 이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정규 앨범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출시된 티아라의 일본 데뷔 싱글 '보핍보핍'도 발매 당일 싱글 일간차트 1위에 이어 주간판매량 5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주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티아라의 데뷔 싱글 주간차트 1위도 솔로와 그룹을 포함한 해외 여성가수로는 처음이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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