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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영구, 만년 준우승 恨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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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영구, 만년 준우승 恨 풀었다

입력
2011.09.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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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전7기 생애 첫 우승… 물가정보배 결승전서 윤준상 꺾고 9단 승단

이영구가 생애 첫 본격 기전 우승의 기쁨을 맛 봤다. 이영구는 28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 7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 기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윤준상을 물리치고 종합전적 2-1로 생애 첫 본격 기전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이영구는 이번 우승으로 9단으로 승단했다. 두 대국자는 출생 년도(1987년)와 입단 년도(2001년), 단위(8단)까지 같아 이번 결승 3번기를 더욱 흥미롭게 했다.

화제가 됐던 이번 결승 3번기서 이영구는 제 1국을 졌지만 2국과 3국을 내리 이기며 역전승, 우승상금 3,000만원을 챙겼다. 이영구는 그동안 신인왕전을 포함해 각종 국내 대회서 7번 결승에 올랐지만 2005년 비공식 기전인 마스터즈 제왕전에서 한 차례 우승했을 뿐 6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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