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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손자 추정 김한솔 보스니아국제학교 페북에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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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손자 추정 김한솔 보스니아국제학교 페북에 사진 공개

입력
2011.09.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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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 김한솔(16)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공개됐다. 김한솔은 김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사진 속 김한솔은 머리카락을 금발로 염색하고 목걸이를 하고 있거나 파티에서 학생들과 어울리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이다.

보스니아 남부 지역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칼리지 모스타르 분교'의 학생으로 등록된 김한솔은 자신의 사진 9장을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사용자 이름은 영문 'HanSol Kim'이다.

정부 당국자는 30일 "사진 속 인물이 김 위원장의 손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 손자의 입학을 허가한 상태"라면서 "김한솔은 아직 보스니아에 오지 않았고, 비자 발급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한솔은 얼마 전 학교 페이스북에 '북한 사람이 들어왔다'는 글을 남겼고,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김철'이라는 사람과 영어로 인사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김철이 "너는 갈수록 뚱뚱해지는구나"라고 하자, 김한솔은 "하하하, 건강이 좋다는 의미야"라고 답했다. 김철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김정남의 사진들이 올려져 있고, '러시아와 스위스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소개한 글이 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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