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타는 선수들의 봅슬레이 도전기
'쿨 러닝'(EBS 오후 2.30·사진)은 하계올림픽 진출에 실패한 자메이카 육상 선수가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봅슬레이를 배우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눈도 얼음도 없는 나라 자메이카에서 오합지졸의 선수들이 모여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봅슬레이 연습을 하고, 힘겹게 여비를 구해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안긴다. 자메이카 육상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감독 존 터틀타웁. 원제 'Cool Runnings'(1994), 12세 이상.
'메밀꽃 필 무렵'(EBS 밤 11.40)은 이효석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 삼은 충무로의 대표적인 문예영화이다. 하룻밤을 보내고 헤어진 여인을 찾아 헤매는 장돌뱅이 허생원(박노식)과 젊은 장돌뱅이 동이(이순재) 등의 인연이 강원도 봉평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감독 이성구. 1967년,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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