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최다 우승자 이창호가 14번째 명인 등극을 향해 한 발 앞으로 나섰다. 이창호는 2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 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 16강전에서 윤찬희(3단)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이창호는 연초 3개월간 5승 9패(승률 35.7%)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치며 국수전 도전기와 맥심커피배 결승전에서 잇달아 패해 무관으로 전락했으나 4월 중순께부터 7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로 돌아서 이후 지금까지 25승 9패(승률 76.3%)를 기록했다. 이창호는 현재 LG배 8강, 삼성화재배 16강, 올레배 8강에 진출해 있으며 바둑리그에서도 7승 3패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어 올해 안에 무관에서 탈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창호의 부인 이도윤씨가 현재 임신 4개월로 알려졌는데 주위에서는 평소 책임감 강한 이창호가 2세 임신 소식을 듣고 심기일전, 성적이 갑자기 좋아진 것 아니냐는 농담성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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