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감사 관련 로비스트 접촉 의혹을 받아 온 하복동 감사원 감사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양건 감사원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하 감사위원이 최근 사의를 밝혔다"고 말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감사 때 주심 감사위원을 맡았던 하 감사위원은 저축은행 계좌 20여 개에 총 11억여원을 예치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하 위원의 임기는 올 11월까지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위원이 임기를 한두 달 남기고 사임한 사례는 몇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하 위원은 10월부터 동국대 석좌교수로 부임해 정책학을 강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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