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산시스템의 통신 장애로 총 204건, 7,380만원의 지방세가 이중 납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서울시 인터넷납부(ETAX) 시스템이 27일 오후 10시30분부터 11시45분까지 1시간15분 동안 오류를 일으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로 인해 시민 200여명이 카드로 지방세를 납입하고도 에러 안내문이 뜨자 다시 결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사고로 이중 수납된 지방세 액수는 총 7,380만원에 달한다.
시에 따르면 사고 당일 ETAX시스템과 시금고를 위탁 운영하는 우리카드사의 자금이체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통신이 지연되면서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중 납부된 지방세 204건에 대해 카드사가 (29일 중으로) 일괄 승인취소를 할 것"이라며 "향후 ETAX에 이중납부 시 자동으로 승인이 취소되는 시스템을 갖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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