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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라톤서 2시간2분대 찍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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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라톤서 2시간2분대 찍을까

입력
2011.09.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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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비공인' 세계최고기록 보유자 제프리 무타이(30ㆍ케냐)가 11월6일 뉴욕마라톤에 도전한다. 뉴욕마라톤은 세계 5대 메이저마라톤 중 맨 마지막에 열리는 대회로 매년 11월 첫째 주에 열린다. 출발선에서 골인지점까지 표고차가 19m에 지나지 않아 평탄한 코스로 기록경신에 유리하다. AP통신은 29일 지난 4월 보스턴마라톤에서 2시간3분2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으나 비공인 기록으로 남아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무타이가 뉴욕마라톤을 통해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타이는 보스턴마라톤 이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도 불참하는 등 이렇다 할 대회에 나서지 않고 '은둔'생활을 해왔다. 무타이가 이름을 올린 대회는 8월1일 콜롬비아 보고타 하프마라톤이 유일하다. 따라서 체력을 '아낀' 무타이가 제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2시간2분대 진입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공인 세계기록은 25일 베를린마라톤에서 패트릭 마카우(26ㆍ케냐)가 찍은 2시간3분38초다.

무타이의 경쟁상대로는 지난해 뉴욕마라톤 정상에 오른 게브레 게브레마리암(27ㆍ에티오피아)과 올 런던마라톤 챔피언 에마뉘엘 무타이(27ㆍ케냐)정도가 꼽힌다. 마라톤 데뷔전에서 1위로 골인한 게브레마리암은 당시 2시간8분14초에 그쳤으나 올 보스턴마라톤에선 무타이와 함께 레이스를 벌여 2시간4분53초로 골인했다. 에마뉘엘 무타이의 최고기록은 2시간4분40초.

이밖에 지난해 런던마라톤 우승자 체가예 케베데(24ㆍ에티오피아)도 출사표를 던졌다. 2시간5분18초가 최고기록인 케베데는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8)의 뒤를 잇는 에티오피아 남자마라톤의 자존심으로 평가된다.

여자부의 출전 면면도 화려하다. 디펜딩챔피언 캐롤라인 키렐(30ㆍ케냐)과 올 런던마라톤에서 1위로 골인한 마리 케이타니(29ㆍ에티오피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에드나 키플라갓(32ㆍ케냐)이 이름을 올렸다. 뉴욕마라톤 조직위원장 메리 위튼버그는 "올 시즌 런던, 보스턴, LA마라톤 챔피언이 모두 출전, 뉴욕거리를 누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브르셀라시에는 이날 CNN과 단독 인터뷰에서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남은 목표"라고 말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올림픽 1만m를 2연패했으나 마라톤에선 노메달이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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