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佛음식평론가 클로드 르베/ "조계종 '발우공양'서 사찰음식 매력에 빠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佛음식평론가 클로드 르베/ "조계종 '발우공양'서 사찰음식 매력에 빠져"

입력
2011.09.29 12:47
0 0

"한국의 사찰음식은 웰빙을 중시하는 프랑스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습니다."

28일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불교문화 체험 행사에 참석한 프랑스의 저명한 음식 평론가 클로드 르베(88)씨는 사찰음식의 세계화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르베씨는 지난해 전주음식축제 참석차 방한했다가 사찰음식을 접한 뒤 그 매력에 빠졌다고 했다. "서울 시내를 둘러보다 우연히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종로구 견지동)에 들렀어요. 음식도 맛있었지만 나무로 소박하게 꾸민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 음식을 프랑스인들에게 소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르베씨는 이런 인연으로 연 5,000만명이 찾는 파리의 유명백화점 라파예트에 조계종이 운영하는 사찰음식점을 낼 수 있게 주선했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라파예트 백화점에 내년 5월부터 5개월간 사찰음식점을 시범 운영한 뒤 정식 입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르베씨는 "사찰음식은 채소만으로 맛을 내는데다 정신적인 요소까지 가미돼있어 더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채소요리를 즐겨먹지 않던 프랑스인들도 채식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사찰음식을 알릴 체계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파리=권대익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