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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호루라기'/ 유기동물 보호소 냉장고에서 나온 것은?

입력
2011.09.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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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 침해와 동물 학대의 현장을 '수사대'가 찾아간다. 29일 밤 8시 50분에 방영되는 KBS 2TV '호루라기'에서는 주민들에게 위협과 폭언을 일삼으며 난동을 부리는 이상한 이웃과 유기동물보호소의 충격적인 현장을 보여준다.

'공포의 이웃 여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첫 번째 코너 '인권수사대'에서는 한 아파트 주민의 간절한 제보를 받고 문제의 장소를 찾는다. 이 아파트에서 10년여 살고 있다는 '공포의 이웃'은 8층에서 창 밖으로 흙은 물론 오물까지 던져 단지의 골칫거리가 돼 있었다. 하지만 제작진이 만난 당사자는 이웃이 자신의 집으로 악취를 보낸다며 오히려 자기가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변기, 하수구 등 눈에 보이는 구멍들은 모두 천과 테이프로 막아 놓은 여자의 집은 충격적이다. 아파트에 평온한 일상을 되찾아주기 위해 제작진이 분주히 움직인다.

신음 속에 죽어가는 동물 학대의 현장을 고발하는 '김남훈의 원펀치!'에서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동물 학대 사건을 다룬다. 동물 학대의 대표적인 사례는 주인들에게 버림 받는 동물 유기다. 영화 '고양이'에서도 지적했던 유기동물 보호소의 문제를 재조명하기 위해 동물애호단체의 신고로 찾아간 일부 보호소의 실태는 심각했다. 냉장고에서 개의 머리와 정체 모를 탕이 발견된 유명 보호소에서부터 구더기가 들끓는 곳에 죽은 동물을 방치한 보호소까지 학대와 방치의 수준이 상상을 넘어선다. 카메라는 이들의 충격적인 실상을 비추며 생명의 소중함과 경건함을 되묻는다.

송준호기자 trist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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