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질수록 왠지 헛헛해진다. 가슴을 울리는 노래 한 곡에 환해지거나 슬픈 노래에 푹 빠졌다 어느새 마음이 개운하게 정화되는 경험, 누구나 한번쯤 있을 듯하다. 콘서트장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올해 11회째인 기획공연 '2011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은 최강 발라드 가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나는 가수다'의 이소라, 김연우, JK김동욱이 그 주인공으로 발라드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요즘 섭외 0순위를 자랑하는 세 가수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화제다. 여기에 공연 전 홈페이지 투표(10월 19~28일)를 통해 관객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곡들을 불러주는 따스한 선물도 마련했다. 10월 29, 30일 오후 6시, 연세대 노천대극장. 1577-3363
발라드부터 폭발적인 사운드의 하드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맛볼 수 있는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10월 22, 23일 서울 마포구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에버그린 뮤직 페스티벌 2011'은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22일에는 이승환, 김광진, 김현철, 동물원, 윤복희, 주현미 어쿠스틱 밴드, 조덕배, 쎄시봉, 한대수, 크라잉넛, 애쉬그레이와 '톱밴드'가 배출한 스타 게이트 플라워즈, 톡식 등이 무대에 선다. 23일에는 부활, 변진섭, 노브레인, 사랑과 평화, 타루, 여행스케치, 김도균 남궁연 신대철 한상원 프로젝트밴드, 스키조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후 1시부터 밤까지 이어지며, 티켓은 1일권 또는 양일권으로 판다. 02)334-3131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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