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남대병원이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전남대병원은 26일 광주 동구 학동 병원 원장실에서 송은규 원장, 김국현 국민은행 문흥동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전남대병원은 카드 가입 시 적립되는 계좌 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에 해당하는 금액을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복지지원기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송 원장은 협약식에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이 운동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10년 광주자혜의원으로 문을 연 전남대병원은 현재 1,714병상에 직원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한마음봉사회라는 봉사동아리를 만들어 불우이웃돕기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의료진들은 매년 의료사각지대인 섬 지역을 돌며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지역민들을 위한 건강강좌도 실시하고 있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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