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통합이 좌절됐다.
민노당은 25일 성북구민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참여당과의 통합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재석 대의원 787명 가운데 510명만이 찬성해 부결됐다. 의결 정족수는 재적 대의원 3분의 2인 525명이다.
최근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통합이 무산된 데 이어 민노당과 국민참여당의 통합이 좌절됨에 따라 올해 초부터 추진돼 온 진보정당 통합 움직임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당 안팎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참여당과의 통합을 주도해 왔던 이정희 대표 등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 제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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